[충북음성여행]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마을 방문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구미는 비가 오더니 벚꽃앤딩이 되어 버렸네요

꽃구경도 잠깐 일주일 인것같아요

오늘은 수원에 있는 아들 기숙사에 데려다 줄겸

두시간 반을 달려 충북 음성에 잠시 들렀습니다

충북 음성군은 아주 한적한 시골 마을로

우리 국민들이 모두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생가가 있어

잠시 들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유엔사무총장을 선출되었을때

정말 대단하고 기쁜일 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마을은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구요

입구에 주차공간도 넓고 주변에 상업시설은 없었어요

주차장옆에 주유소와 GS편의점이 있고

깔끔해보이는 순대국밥집이 하나있네요

저희는 간단히 편의점에서 요기하고 커피마시며 둘러보았죠....

오른쪽으로가면 평화랜드라는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총장님의 명성에 걸맞게 소박하고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네요

반기문생가입니다

아담한 초가집과 조그만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초가집은 1년에 한번 지붕을 갈아 주어야 한다는데

바꾼지 얼마안된 듯 깔끔합니다

방들과 부엌, 툇마루가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집주변을 둘러 보니 옛날 물건들이 조금씩 비치되어 있어

아이들 이야기거리가 있네요 ㅎㅎ

가마솥도 보이고...

생가 앞에는 조그만 연못도 있고

연못 옆에는 반기문 기념관이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취임연설이 조각된 기념비가 있네요

연설문에서 

" 나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어떤정부나 유엔 외부기관으로부터

 지시를 구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을것임을 엄숙히 선서한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반기문 기념관의 입구입니다

국민들이 사랑하는 유엔 사무총장께

깨알같은 응원의 글들이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정과정이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네요

영어를 좋아했던 모범생...

그간 만났던 국내와 해외의 유명인사와

어려움에 처해있던 사람들과 함께한 사진들에서

그의 노고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중1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어서

한번 읽어 보라고 했더니 거꾸로 읽어 주시네요

"라꿔꿈 럼처재천 고하부공 럼처보바"

이런 ㅠㅠ

하지만 그뜻은 접수했겠지요 ㅎㅎ

평화공원으로 올라가는길 벽화로 장식되어 있네요

평화공원 모습 입니다

가보진 않고 멀리서 사진만 남깁니다 ㅎㅎ

주차장 내려오는 길에서 만난 산수유

노란꽃이 맘을 설레게합니다

구미는 이미 져버렸는데 여기서 다시 봄을 느끼네요

요즘 더욱 더 우리나라의 외교가 힘들어 보입니다

이리 치이고,저리 치이고....애처러울 지경입니다

새로 피어난 산수유꽃처럼

반기문 총장님꼐서 그 많은 역량과 경험으로

우리나라의 외교의 꽃을 다시 피워주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